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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히...

이사를 하려면 한달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벌써 도배를 했습니다.

교직원 아파트에 꾸미는 것이 낭비라고 다들 하지만...

조금 있으면 방바닥 기어다닐 성희 생각하면 좋은 장판을 깔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흑통 판돈이 고스란히 도배장판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만족합니다. ^^

여기서 한 10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도배장판 헤질때까지 있었으면 좋겠어요. ^^

아직 이사를 하지 않아서 밥 먹는 것이 참 고역이고... 경상도 사내들의 독특한 성격이 적응이 안되어도 이 곳이 참 좋습니다.

출근하는데 3분 퇴근하는데 3분걸리는 것도 좋고...

공부하고 싶으면 공부할 수 있는 여건과 운동하고 싶으면 종합 운동장(?)을 겸비하고 있는 이곳...

사진 찍으러 가고 싶으면 언제든 반겨주는 사계절 소백산과 안동호...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잔디밭을 산책할 수 있는 잔디운동장과...

싸구려 골프채와 골프공 하나면 영주 천변을 따라 골프를 칠 수 있는 이 곳... ^^

대학원도 다니고 내년에 시험 볼 기술사와 기능장 준비도 하면서 겸사겸사 사진도 찍으러 다닐 생각입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이곳이 참 좋습니다.

이사하고 집 안정되면 소백산에 사진이나 찍으러 가요..^^

이곳 분들의 말로는 연화봉보다는 형제봉 가는 쪽이 한적하고 큰 철쭉이 많다네요. ^^

한번 답사겸 소백산 종주를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