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휴가 후기...올립니다...
"휴가"라는 이름으로 쉰것은 처음이다...분위기상 아무때나 일 있으면 쉬자는 주의기에...우리 사무실이...
집사람의 친구라는 거대한 타이틀 때문에 3박 4일동안 "돌쇠"노룻하느라 거의 초죽음입니다...
첫날은 아줌마들의 "부피"를 생각하여 아주 큰차를 준비하여 울릉도 일주를 시작 했습니다...
스타렉스를 운전하는건 처음이라 어깨가 많이 아팠습니다...긴장해서....
나리분지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하고 놀다 내려와서 야외풀장에다 아이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울릉도 온 대구 촌놈들이 바다를 보더니 경치는 안보고 오로지 "수영"만 원하더군요....
수영 준비가 안된 어른들은 그냥 구경하고 아이들을 누드로 수영 시켰습니다...
담날...
아침 일찍 어제 물색해둔 자리에 거대한 그늘막을 치고 모두 데려다 물에 풀어 놓고 저는 망태기 하나에 의지해서 바다로...
소라와 성게,,,전복을 따서 통채로 넣고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엄청나게 먹더군요...거대한 냄비로 두번이나 끓였으니....*^^*
오후에 합류한 동네 형님이랑 다시 물에 들어가서 저녁에 닭백숙에 넣을 해산물을 따러 갔습니다...
제법 많이 잡아놓고 다른 분들은 놀라고 하고 두명이서 닭장에 가서 닭을 두마리 잡았습니다...
형님은 집에가서 가마솥에 불지피고 백숙 준비를 하고 저는 모두 태워서 집에 데려다 주고 샤워 하고 다시 산속 별장(동네형님네)으로
갔습니다...
마당에는 거대한 테이블(전선케이블 감아놓은 아주큰 바퀴*^^*)이 준비 되어 있더군요....
아이들은 그냥 집안에 몰아두고 DVD 하나 틀어주고 놀아라 하고 어른들은 오늘의 수확물로 저녁을 먹고 한잔...
담날...
새벽에 독도 전망대,독도 박물관을 구경 시키고 놀다...오후에는 죽도를 보여 줬습니다...
그냥 한마디로 "환상의 섬...또는 환타스틱"을 연발 하며 돌아 오더군요...
덥지도 않다....그늘에만 들어가도 바람이 시원하다....대구에서는 상상도 못한다..."
속으로 그랬습니다...."함 살아봐라,,그 단어가 나오나...흐흫"
마지막날 아침에는 행남 등내와 좌안도로 보여 드림으로 나의 본분은 끝...........여객선은 떠나고....
남은건 발갛게 탄 나의 팔과 어깨 그리고,,,등...
속에서 불이 난다는 표현이 이떄 사용하는가 봅니다...
해파리에 쏘여서 온몸에 뭔가 나서 긁기 바쁩니다....아파요...
하지만 너무 기분좋게 놀고, 잘 놀다 가서 기분은 짱입니다...
내년에는 더 재미있게 놀아야지....
그런데
저 사람들 가을에 또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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