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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았습니다...

장군나리™ 2006-11-18 11:07:14 2


우씨..>~~~
혹시...먼저 말씀 드립니다...
서울 노원구 의회의 의원분을 친인척으로 두신분은 조용히 다른 글 읽어 주셔요..*^^*

오후 4시쯤,,,퇴근해서 요즘 구름에 미쳐 사는 제가 다시 바닷가 쪽으로 나갔습니다...
좌안도로라고 항구의 왼쪽으로 길이 나 있는 산책길이 있습니다....경치 좋습니다...관광객 필수 코스입니다...
일출도 보고 주민들 산책도 하고,,,오신분들 아침 저녁 산책 코스로 주로 이용하지요...

무거운 삼각대 메고 터벅 터벅 한장 한장 찍으면서 끝을 보면서 갔습니다....
사람이 드문 시간이라 마지막 돌아오는 지점에서 아무도 없길래 걸터 앉아서 담배 한개와 귤을 먹고 있다
뭔가를 보았습니다...가로등,,,에...뭔가가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속으로 웃으며 누군가 또 흔적을 남겼구만,,,하면서 설쩍 보았지요...
허~참,,,,,,의회 의원이라는 분들이 실명으로 자랑스럽게 떠억~~~ 적어 놓았더군요...얼떨결에 몇장 찍고 집에 와서 보니 오늘 날짜로 적어놨더군요...
차암,,,용기도 좋으신분들...
화가 얼마나 나는지 다음 아고라에 올려 버릴려다가,,,후한이 두려워,,,그냥 열만내다가 이렇게....
일반인이 해도 열받을 판인데 그래도 한 지역을 대표하는 인간들이 그딴짓을 갈겨 놓고 가다니 어이가 없더군요...그것도 아주 자랑스럽게 실명으로...
그딴짓 하러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제 부턴가,,,아니 사진을 시작하고 자연을 담기 시작한 이후로 많이 변한 짱구아빠입니다...
예전에는 쉽게 생각했던 일들이 이제는 쉽지 않습니다...
잡초라도, 이름없는 꽃이라도 밟거나 쉽게 따지 않습니다...생명을 다 했거나 원래 채취 목적의 자연물만 건드립니다...
산 속의 밤이나 감,,또는 열매....
물론, 짱구에게도 그렇게 가르치고 배워 줍니다....
제가 살고 있는 이곳,,,만명도 안되는 인구수로 서로 자연위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수입은 관광입니다....그 관광의 밑천은 저희가 가꾸고 보존해 놓고, 보존 해가는 자연입니다...
관광 오시는 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 , 멋진 자연을 보여 드리기 위해,,,모두 고생합니다...
하지만,,,그 분들은 초여름 내내 공공근로 아주머니들이 땀 흘리며 관광지 주변에 심어놓은 꽃들을 자연스럽게 댁알이(?)에 꽂고 다닙니다.
이곳을 다녀간게 뭔 그리 자랑이라고 온 돌위, 길 주변, 온통 이름뿐입니다...숙자,말자,길자,...게다가 이름 사이에는 하트도 있고...모두 연인들만 왔다갔는지...
하여튼 우리나라 사람들 자기 이름 하나는 널리 알리고픈 욕망이 큰가 봅니다.
군청에다가 관광지마다 방명록 또는 게시판을 설치 하라고 해야겠습니다...*^^*

좀 더 심사숙고 한 후 노원구에 연락 할겁니다...
당장 지우고 가라고,,,,머리에 뭐만 찬 인간들...다른 일반인 이라면 그냥 일말의 이해심이라도 생기겠지만,,,
어느 한 지역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뭔 자랑이라고 그딴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아주 사소한 일에 열 잘받는 짱구아빠입니다...이해 바랍니다...
제 말이 틀렸는지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열받는건 열받는거잖아요....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