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기계를 소중히 다루는 성격과 체질이 아니라(변명입니다)
F-1은 도둑님이 빌려가 25년이 되도록 돌려 주지 않고
FM2는 교통사고로 셔터에 이상이 생겨 MD와 같이 집 박물관에 보관하고
골목길을 찍던 F-801은 세월의 흔적을 남기고 디카에 밀려 역시 박물관행.
28~85렌즈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박물관행 시키고 30원 주고 시그마 24-70 가져오고
24MM는 광각의 압박으로 시집보내고 역시 12만원 시그마 18-50 입양하고
그래도 인화를 하지 않으니 불편없이 사용했는데..
어제 촬영 나갔다가 80-200 이놈도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20년 만에 숨이 간당간당하네요..
급히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보니 월급쟁이로는 총알의 압박이 오네요..
이것도 시그마로 가야 할지.....휴~~~
낼은 박물관행 것들을 정리 해 볼까 합니다..
물론 얼마 되지도 않고 정리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되지 않는다면
필카에 미련이 남아 암실과 소중히 다루던 핫셀 만큼은 지키고 싶었던 .
이것을 시집 보내고 한번 질러 버릴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그냥 넋두리를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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