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프다.. 저 멀리 물안개 피어 오르는 능선이 아름다운 곳.. 산새 소리 청아하게 들려오는 맑은 곳.. 황토색 흙집 짓고.. 삽살개도 한마리쯤 있으면 좋겠다.. 누군가 그랬다.. 현대인은 언어의 전쟁 속에서 버둥거린다고.. 머리속 모두 비워 버리고.. 단 하루라도.. 살고프다.. 이런 곳에서.. 높고 푸른 하늘.. 때로는.. 조각 구름.. 뭉게 구름 둥~ ~ ~실.. 그림을 그려 놓을 게다.. 그런 날 밤이면 별사탕 박아 놓은 듯.. 별들이 유난히도 반짝이겠다.. 아득한 밤공기 헤치고 수탉의 홰치는 소리 들리면.. 시나브로 흩어지는 햇살이 아름다운 여명을 만들고.. 맑은 공기 문틈 사이로 내 아침 단잠을 깨워 줄터다.. 살고프다.. 이런 곳에서.. 단, . . . 하루만이라도.. ....................................... ...................................... . . . 내 좋은 이와 함께이면 더욱 좋을게다.. * 처리™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8-20 21:25)